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사형수 감형 단행에 "끔찍한 사면 결정"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.
스티븐 청 트럼프 대선캠프 대변인은 "사형수들이 세계 최악의 살인범들이며, 조 바이든의 이 혐오스러운 결정은 피해자와 가족, 지인들을 모욕하는 것"이라고 밝혔다.
또 "트럼프는 법치주의를 지지한다"면서 미국인의 압도적 지지로 당선된 트럼프가 백악관에 돌아오면 법치주의를 회복할 것"이라고 강조했다.
미국 민주당 마이크 퀴글리 연방 하원의원도 "법원에서 내린 판결을 행정부가 뒤집는 것을 우려한다"고 언급하는 등 여당 안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왔다.
퀴글리 의원은 "감형이나 사면은 사형 선고가 부당하다고 생각될 때 해야 한다"면서 "이번 감형은 선례가 됐고, 바이든 대통령이 아들을 사면하는 것 이상으로 나아갔다"고 비판했다.